국민들이 생각하는 국민게임을 떠올리면 뭐라고 말할까. 단연 스타크래프트라고 말할것이다.

지난 18일에 블리자드에서 베타테스트를 시작했다. 클로즈베타로 폐쇄적인 베타테스트였다. 선택받은 유저들은 '베타 키'라 불리는 시디키같은 암호로 배틀넷가입후 스타크래프트2 베타를 진행했다. 하지만 '베타 키'만 있다면 다른 유저들도 스타크래프트2 베타를 즐길 수 있다. 이베이나 아이템거래 사이트 등에서 고액으로 거래되는 베타키, 분명 파는이도 있고 사는이는 더더욱 많다. 엄연한 불법 행위다.

▲ 'starcraft 2'라고 쳤을뿐인데 베타키 관련 검색어들이 줄줄이 나온다.

▲ 이베이에 'starcraft 2 beta'라고 검색어를 치면 베타키 구입/판매글이 뜨며, 작게는 100달러에서 많게는 3~400달러까지 팔린다. 한화로 12만원에서 4~50만원하는 적지않은 액수다.

분명 이렇게 불법으로 베타키를 팔며 수익을 얻는 비양심적 유저들은 물론 사는것도 잘못이다. 하지만 인간적인 측면으로는 "얼마나 하고싶었으면.."이라는 생각도 든다. 하고싶은것은 못참고 달려드는 어린아이처럼 이 사람들도 모두 같은 생각일 것 이다. 살아가면서 하고싶은건 누구나 있지 않은가?

불법행위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모든 게임이 그렇듯 항상 크랙이라는것은 존재한다. 기대(?)를 져버리지않고 23일 화요일 해외에서 크랙이 제작되었다. '베타키'가 없는 유저도 클라이언트만 구해 크랙을 덮으면 리플레이 모드가 사용이 가능하다. 기존 '베타키'가 없던 유저의 상황과는 꽤 달라졌다.

리플레이 정도 보는게 무슨 문제냐고?

이번 스타크래프트2 베타테스트는 공객적인 오픈베타가 아닌 클로즈베타, 즉 CBT로 폐쇄적인 베타테스트다. 그만큼 '베타키'미소유 유저들에게 공개되기를 바라지 않는다. 물론 기대감이나 추후 판매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여 한것일지는 모르나, 공개를 바라지 않는다는건 사실이다. 그리고 유저들이 그냥 인터넷에 동영상을 올리는 것과는 달리 리플레이모드에서는 직접 조작이 가능해, 모든걸 알수가 있게되는 샘이다.

 ▲크랙으로 뚫어 리플레이감상이 가능하다. 목록선택화면

▲타인이 플레이한 영상만 있으면 누구나 감상이 가능하다. 커맨드센터가 보인다.

지금의 리플레이 크랙은 아무것도 아니며, 곧 멀티플레이 까지 가능한 크랙을 내놓겠다고 해커들은 말한다. 스타크래프트는 이에 정식발매일을 늦춘다고 한다.

정식발매일을 늦춘다는 것은 '베타키'가 없는 사람들은 합법적으로 스타크래프트2를 빨리 즐겨볼 방법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오로지 멀티플레이가 가능한 크랙이 나와야 '베타키'가 없는 유저들이 불법으로 플레이가 가능해진다.

만약 이번 리플레이 크랙이나 다른 크랙들이 나오지 않는다면 또는 않았다면, 스타크래프트는 버그리포트로 통해 버그개선과 몇몇기능 추가등으로 정식발매일을 유지할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리플레이 크랙으로 인해 발매일이 늦어진 결과 빨리 정식발매된 게임을 해보고 싶은 유저들은 속이 터져라 기다려야만 해졌다. 꼭 이렇게 까지 일찍 크랙을 내놓아야만 했을까?

새로운 크랙이 나올때까지 기다리면서 정품발매일을 늦추는것보다 크랙개발을 중단하고 정식발매일이 나오면 정품을 구매해 빨리 합법적으로 플레이하는게 옳다고 본다. 빨리 하고 싶더라고해도 오픈베타가 아닌이상, 하지 못하는게 당연한것이고 크랙을 통해 멀티플레이등을 한다해도 버전은 '베타'에 불과하다. 모든 기능이 있는게 아닌 필수요소를 테스트하기위한 시험판일 뿐이다. 그걸 빨리해보기위해 정식발매일을 늦추는것은 어리석은 일이 아닌가 싶다.

지금 당장이라도 크랙개발을 멈추고 정식발매일을 앞당기는 것이 좋지 않을까? 정식발매뒤에는 정품유저는 모두 구매했을테고, 불법유저는 그때 블리자드 측에서 막아도 늦지않다고 본다. 지금 스타크래프트 공개서버가 아닌 정식배틀넷에 불법유저가 거의 없는것과 같이 스타크래프트2에서도 마찬가지로 조취를 취해주면 서로 좋은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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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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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LEXS 2010.02.25 12: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화제의 스타2네요.
    베타키 하나에 50만원이나 한다니, 판매하는 입장에서는 꽤 짭짤할지도..;;;

    저 역시 베타테스터 신청은 했으나 당첨이 되지 않아 아쉽습니다만.. 저렇게까지 해서 플레이하고 싶진 않더군요.

    현재 게임메카에서 진행하고 있는 이벤트에 참가하고 있긴 한데 이것도 그리 큰 기대는 걸고 있지 않습니다.


    유익한 포스팅 감사합니다.
    쏴군님 혹시 블로그 다시 시작하시는 건가요? 왠지 믹시에서 봤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 쏴군 2010.02.25 13: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봐도 놀랍습니다..! 저라도 판매했을지도 모를정도의 가격이네요.;;

      저 역시 당첨되지않아 아쉽지만 스타1을 하는것으로 마음을 달래고 있습니다~

      네 다시 시작하는거에요~

  2. 뿌시 2010.02.25 21: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누구트랙백인가 봤더니 쏴군~~
    좋은 글입닙다. 해커들은 우선 자신의 능력을 과시하는 수단으로 소프트웨어를 크랙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물론 그로 인한 득은 해커가 아닌지라 알수 없지만..

    아이폰/팟 세상에서는 탈옥이라는 툴을 만드는데 이미 그곳에는 한 인물과 한 팀이 떡하니 자리잡고 있습니다. 결국 따라올 수 없는 벽을 만들어버린 해커들은 그 분야에서 강력한 입김을 행사하게 되더군요. 어둠의 대통령 ? ^^

    • 쏴군 2010.02.26 00: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해커계에서도 스펙높이기라는게 있는지..;;

      솔직하게 저는 크랙개발에 반대는 하지않습니다. 하지만 최소한 정품을 사용하는 유저나 예정인 분들에게는 피해가 가지않아야한다고 보죠. 저는 이번 스타2가 가격만 적절하다면 구입예정인데, 이런식으로 늦춰버리면 저같은 유저분들에게는 크나 큰 피해가 될지도 모르죠.

      아이폰 탈옥과 아이팟 해킹은 정품을 사용하는 유저에게는 전혀 폐를 끼치지않습니다.하지만 이번경우는 조금 다르죠. 그리고 그러려니 하고 넘기기에는 사람들의 기대도 크고 규모가 큰 소프트웨어다 보니 더 화가 나네요.

      처음으로 트랙백걸어봤어요..ㅎㅎ

  3. 뿌시 2010.02.26 00: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네 스펙높이기가 있죠. 지금까지 국내 사례를 보아도, 유명 게임에 치명적인 핵을 만든 해커들은 처벌받기보다는 해당 기업에서 스카웃해간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아는 사례는 쩡~진이라는 해커가 스타크래프트 겹치기핵을 만들고 한빛에 스카웃되어 입사했습니다.

    크랙의 가장 큰 문제는 개발자들이 먹고 살기 힘든 상황을 불러온다는겁니다. 블리자드가 왜 크랙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출시를 늦출까요 ? 그야 크랙되어 돌아다니면 자신들이 돈을 벌 수 없기 때문이지요 ..^^ 그들 입장에서 출시가 늦는것은 둘째입니다. 애플에서도 지속적으로 탈옥을 막는것들은 자사의 돈줄인 앱스토어가 크랙되어 앱판매가 안되면 자사 수입이 결과적으로 줄어들게되지요. 요즘은 워낙 능력좋은 해커들이 적어 소소하게 어플 크랙이나 하는 해커들은 명성이 낮죠.

    하지만 기대가 큰 대작 sw나 게임에 대한 크래킹은 명성을 쌓기 딱좋지요.

    • 쏴군 2010.02.26 02: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음 그런가보군요. 그리고 크랙하면 대명사가 1911인거같던데, 크랙을 전문으로 만드는 단체인거같더라구요.

      그런거보면, 일단 돈없이 궁핍한 사정에서는 고맙기는 하지만, 조금 쓰면서도 찝찝한 경우가 있네요.

      우선 크랙을 원천적으로 막는건, 모두가 정품을 쓸수있게 현실적인 가격으로 맞대응하는 방법밖에는 없습니다..ㅜ.ㅜ

  4. 어이무 2010.02.26 07: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출시일도 정해지지 않은 게임을 어떻게 안지는 모르겠으나 정식발매일은 언제인지요?
    그리고 님이 말씀하시는 리플크랙은 크랙없이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블쟈가 클라이언트로 지원해주는 파일 복사, 붙어넣기 하면요.
    그리고 크랙개발을 그만두라고 하는데 여기서 이렇게 글을 적지말고 직접사이트 찾아서 거기서 항의 하시기 바랍니다. 크랙이 없다고 하더라도 발매일이 빨라지는것도 아니니 그리고 살사람은 다 삽니다. 2.0에는 그만큼에 매력이 있으니까요.
    발매일가지고 늦춘다니 이런 근거없는 추측성글을 쫌 당황스럽네요.ㅡ 기자생각나서요.

    • 쏴군 2010.02.26 13:14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선 지적 감사합니다.

      정식발매일이 저도 언제인지는 모르나, 블리자드측에서 정식발매일을 더 늦춘다고 발표했습니다. 우선 단 하루라도 늦춰진거면 기다리는 입장에서는 애가 탈뿐이겠죠.
      그리고 그렇게 가능한데, 크랙개발자는 왜 리플레이 크랙을 개발했나요? 그리고 곧 멀티 플레이 크랙도 내놓는다고 했는데, 그렇게 되면 정식발매일이 그대로 유지되긴 어렵다고 봅니다.
      그리고 블로그는 개인의 생각을 글로 나타내는 곳이고 소속된 카페 커뮤니티나 기타 다른 사이트가 아닌 저만의 공간이죠. 저만의 공간을 다른분과 공유할 뿐이지, 이게 다른분들을 '위한'블로그는 아니지요.
      저도 그리고 마지막에 살사람은 다살거니 그때가서 불법유저들을 차단해도 된다고 포스트에 써놓았는데, 그런식으로 말씀하시면 저도 곤란합니다. 2.0에 매력이 있는 것은 당연하지요. 베타테스터들의 블로그를 가보면 칭찬도 있으니깐요.

      블로그에서 객관적인 글을 적는다는 것은 신문기자가 되라는 말씀이신가요? 내 개인의 의사를 표현하고, 추측성글도 적을 수 없는 것인가요? 그리고 발매일이 늦어졌다는것은 이미 밝혀진 사실인데 말이죠. 당황스러운건 저입니다.
      지적 감사드리며, 오해가 있었던것 같습니다.

  5. 2010.02.26 21: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쏴군 2010.02.27 02: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어제 밤늦게 까지 고생도 해주셨는데(?)

      블로그에 초보다 보니, 뿌시님 댓글을 읽어보면서 반성도 해봅니다.

      아직 나이도 어리다보니 부족한 지식도 많구요. 이런 포스팅도 거의 처음이나 다름이 없고, 저런 악플 아닌 악플에도 감정이 욱해지네요.

      그래도 뿌시님이 어드바이스를 해주시니, 다행이기도 하구요.

      남들을 위한 공간이라.. 그 생각은 하지만, 위같이 감정이 욱! 해질때는 이성을 버리게 되네요^^;; 하하하하하;;

      저에 대해 기대도 감사하구요.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 쏴군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블로그란거.. 꽤 어렵군요. 어서 빨리 뿌시님만큼이라도 성장하고 싶네요.^^

      그리고! 뿌시님을 버리다뇨? 절~대! 그럴일 없습니다. 헤헤헤

  6. 2010.02.27 12: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7. 츠나 2010.03.02 15: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도

    스타투!!!!!!!!!!!!!!!!!!!!!!!!!

    해보고싶어!!!!!!!!!!!!!!!!!!!!!!!!ㅠㅠㅠㅠㅠ

  8. Bengi 2010.03.07 18: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감가는 글입니다. 저도 이거 관련 글을 쓰려고 했는데 쏴군님께서 먼저 쓰셨네요. 트랙백 걸겠습니다.